베트남의 추억

2019. 12. 28. 21:59Film

17년 여름,

엄마 아빠 오빠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로 여행을 갔었다.

하노이에 아빠 친구분이 계셔서

겸사겸사 하노이로 여행을 갔었는데,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최고의 여행은 아니였다.

아빠 친구분이 아빠를 너무 오랜만에 보셔서

반가우신 마음에 여행 코스를 다 짜주셨다.

오빠랑 나는 시장에도 가보고 싶고,

길거리에서 쌀국수도 먹어보고 싶고,

유명하다는 카페도 가고 싶었는데

아저씨 일정에 맞추다 보니 우리 하고 싶은건

못하게 돼서 좀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좋은 추억 많았던 여행이었다.

아빠가 친구를 만나서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고,

아빠 친구분이 현지 친구들을 데려와서

같이 다녀서 의사소통에 어려움 없이

나름데로 편하게 다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언제 또 아빠친구랑 같이 여행을 해보나 싶고,

아빠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다.

 

 

미놀타 필름 카메라를 가져가서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역시나 사진이 잘나온게 많았다.

이국적인 풍경에 필름 카메라의 분위기가 입혀지니

감성적인 사진이 많이 나온 것 같아

스캔 받은 후에 만족감이 상당했다!

 

숙소는 그랜드 플라자 하노이 호텔이었는데,

조식이 정말 맛있었다!

객실도 좋았지만,

호텔에서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특히 호텔에서 먹었던 쌀국수가 정말 맛있었다!!!

나중에 하노이에 또 한번 놀러가게 된다면

다시 가고 싶은 숙소였다.

와이파이도 빵빵하고 좋음!

 

 

하노이는 정말 좋았는데,

딱 하나 불편한건 베트남이 와이파이가

잘 안되는 것 이었다.

미리 로밍이나 뭐 그런걸 해가려고 했는데

정신없어서 첫날 못하다보니

그냥 안하고 다니게 되었다.

그래서 호텔에서만 주로 와이파이를 잡아서

인터넷을 했는데,

하롱베이 갔을 때가 정말 최악이었다.

배를 타야되서 탔는데 몇일동안

와이파이를 못 써서

남자친구(현 남편)한테 연락을

한 통도 못했었다...!

 

몇일만에 호텔에 도착해서

연락을 했을 때의 그 반가움이란

정말 이루 말 할 수가 없었다.

남자친구는 별 생각없었던 것 같지만

나만 혼자 초조하고 안절부절 못했던

시간이었다ㅋㅋㅋ

나름대로 즐거운 추억이 많았던 하노이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가보고 싶다.

다음엔 남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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